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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난방비 절감을 위해 단열 뽁뽁이 정말 효과있을까?

육아

by 줄루™ 2013. 12. 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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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역시 작년 겨울만큼 눈도 많이 오고 기온 변동폭도 커서 추울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았습니다. 사실 겨울을 좋아해서 어지간히 춥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고 겨울을 보냈는데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늦둥이 딸이 태어나서 처음 맞는 겨울이라 여느해 겨울과 달리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더군요. 


작년엔 보통 실내온도를 20도 정도로 맞춰 놓고 지냈는데 올해는 기본적으로 24도를 유지하도록 보일러를 팡팡 돌리다 보니 은근히 가스요금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난방비 절감을 위해 거실 창 쪽에는 뚜꺼운 커튼으로 바꿔 달아 최대한 난방효과를 높혔지만 여전히 창문앞쪽에서는 외풍의 차가움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좀 더 보온효과를 높히기 위해 거실 유리창에 단열뽁뽁이 시공을 해보았는데요. 


사실 구입전부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여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단열뽁뽁이  결과는 과연 어떨지 솔직하게 알려드릴께요.


요즘은 단열뽁뽁이도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3중겹, 4중겹 심지어 5중겹의 두툼한 단열뽁뽁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당연히 두께가 두꺼운 5중겹이 단열효과가 제일 뛰어나겠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답니다. 그래서 가격도 적당하고 단열효과도 어느정도 기대해 볼 수 있는 4중겹 단열뽁뽁이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대략 20M에 26,000원정도 하더군요.


시공방법은 단열뽁뽁이를 우선 유리창에 부착후 재단을 하거나 아니면 먼저 창틀 사이즈를 측정하여 재단 후 부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단열 뽁뽁이의 시공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부착할 유리창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부착만 해주면 됩니다.


미리 재단해서 부착하니 더 깔끔하게 시공이 되는 것 같더군요. 단열뽁뽁이는 접착성분으로 접착 되는게 아니라 수분의 표면장력의 힘으로 부착이 되는거라 얼마든지 때었다 부쳤다 할 수 있답니다.


구석 구석 꼼꼼히 부착해주어야 단열효과가 더 좋겠죠~!!


시공이 끝난 모습입니다. 단열 뽁뽁이 시공은 가위로 잘 오려 붙히기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작업이니 주부들도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대략 30분만에 집안 모든 창문에 단열뽁뽁이 시공을 끝맞쳤는데요. 

막상 붙히고 나서 적외선 온도계로 단열뽁뽁이 부착 전/후 온도를 비교해보니 오픈마켓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2-3도의 실내온도 상승효과 이건 정말 거짓말이더군요. (2-3일간 체크해 보았어요 ^^) 그렇다고 아주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이중창의 경우 외창은 단열 뽁뽁이 부착전이나 부착후나 여전히 결로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창은 조금 상황이 다르더군요. 보통 방안 온도가 높다보니 단열뽁뽁이 부착전에 내창에도 결로로 물방울이 맺히곤 했는데 지난주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창쪽에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더라구요. 단열뽁뽁이가 유리창에 직접 부착되는 것이라 유리창에 직접 전해지는 추위는 다소 완화시켜 주는 것 같더군요. (열전도율) 

그마나 내창에 결로가 덜 생겨 돈은 아깝지 않지만 생각했던 것 처럼 단열에 의해 실내 온도를 유지시키거나 높히는 효과는 사실 상 미미한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열뽁뽁이가 광고하는 것 만큼 방안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단열난방효과는 없으니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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