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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듀얼밴드 무선공유기 디링크 DIR-806A

리뷰

by 줄루™ 2013. 7.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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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워낙 많은 무선인터넷 장비를 사용하다 보니 쾌적한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해 몇개의 무선공유기를 사용중인데요. 대부분 2.4Ghz 무선공유기 중심의 네트웍 환경이었는데 최근에는 주변 이웃집들도 대부분 무선공유기를 사용하다 보니 주택가에서도 무선공유기가 20여개 이상 검색되어지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무선공유기의 제한된 채널로 인해 약간의 간섭까지 생겨 예전만큼 쾌적한 무선인터넷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요즘 주목받고 있는 5Ghz 무선공유기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에누리체험단을 통해 디링크 DIR-806A 듀얼밴드 무선공유기를 사용해 볼 수있게 되어 기존 무선공유기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디링크(D-LINK)사의 기가와이파이 듀얼밴드 무선공유기 DIR-806A 입니다. 우선 패키지 디자인은 깔끔하고 무난하게 제작되었는데 제품을 처음 받았을때 그동안 사용했던 무선공유기에 비해 상당히 작은 박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사진으로만 보아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일반 무선공유기 크기로 생각하고 어림잡았는데 박스의 크기를 보니 DIR-806A 무선공유기를 크기가 얼마나 작을까 하는 생각에 성급하게 개봉해 보았습니다. 개봉하고 보니 그나마 작은 박스의 2/3 크기의 무선공유기 본체가 더욱 작아 보이더군요.


일단 저와 같이 사진으로 제품을 먼저 확인하실 분들이 많기에 디링크 DIR-806A무선공유기가 얼마나 작은지 아이폰3GS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대충 어느 정도 크기이신지 감이 오시나요? 그동안 제가 공유기를 꽤 많이 사용해 보았는데 그 중 가장 작은 크기의 무선공유기네요. 거기에 듀얼밴드라는 ^_^


그럼 디자인을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정 색상이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면에는 무선공유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표시등과 원터치로 무선공유기의 기능 변경을 할 수 있는 설정버튼이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링크 DIR-806A의 장점일 수 있는 원터치 설정 버튼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DIR-806A는 무선공유기 기능이외에도 리피터 기능 그리고 AP기능을 버튼 클릭만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선공유기 상단에 스위치허브(라우터)가 있다면 AP모드로만 설정하면 스위치허브(라우터)에서 내려주는 ip를 직접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집에서 이 설정으로 사용하여 디링크에 접속하면 가상IP가 아닌 리얼 IP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죠. ^_^


참고로 리피터 모드는 기존 무선공유기가 있다면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AP개념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후면에는 두개의 안테나 단자와 1개의 WAN 포트 그리고 4개의 랜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WAN포트는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주는 단자이고 나머지 4개는 공유기로 사용할 수 있는 유선포트이죠.

그런데 유심히 보니 좀 특이한 랜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4번 포트인데요. IPTV가 지원 되는 포트인데 이 포트는 기존 무선공유기에서 IPTV가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용포트랍니다. 저희 집은 올레TV인지라 원회선이 셋탑에 먼저 들어가기 때문에 IPTV 시청문제를 경험해 보지 못해 실험해 볼 수 없었지만 타사 인터넷 환경중 공유기를 통해 IPTV를 보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제품 좌측에는 전원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전원 포트도 뒤쪽에 배치 되었음 하였습니다. 전원포트만 생뚱맞게 좌측에 배치하다보니 선관리가 말끔하지 못하게 되더군요. 반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단자와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여 전원 어댑터가 고장나는 비상시에는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장점 인것 같습니다.


디링크 DIR-806A의 디자인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기본 구성품을 확인해 봐야겠죠.

우선 왼쪽부터 칼국수케이블 (Flat Lan cable) , 5dBi 고성능 안테나 그리고 충전기 입니다.

칼국수케이블이 이어폰만 있는줄 알았는데 랜케이블도 있다니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일단 칼국수 케이블의 장점은 선꼬임이 적다는 점이 강점인데 이렇게 랜선에 적용하니 배선할때도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이제 무선공유기의 꽃인 안테나를 살펴보았습니다. 디링크 DIR-806A에 제공되는 안테나는 듀얼밴드를 모두 지원하는 안테나이면서 5dBi의 고성능 출력지원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었습니다. 더불어 디링크 DIR-806A는 기존 둥그런 헬리컬 타입의 무지향성 휩안테나와 달리 팻치스타일의 지향성 안테나 처럼 생긴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지향성은 없더군요. 단지 디자인적 요소만 갖춘것 같았고 일반 무선공유기 안테나와 비슷한 무지향성 전파 확산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디링크 DIR-806A 본체에 안테나까지 결합하니 안테나 모양때문에 마치 토끼 같아 보이더라구요.


안테나는 90도 세울수도 있고 좌우 스위블도 가능합니다. 앞서이야기 했듯이 지향성은 보장되지 않으니 굳이 위치를 선정해 안테나 방향을 맞출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 회선을 WAN포트에 연결 합니다. 칼국수 케이블이 참 맘에 드네요.


마지막으로 디링크 DIR-806A는 별도의 스위치가 없어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로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연결되면 좌측의 기능설정 버튼을 클릭하여 원하는 모드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일반 공유기 모드로 사용하시려면 주황색LED가 표시되도록 변경해주셔야 합니다.


이제 모든 설치작업이 끝났으니 간단한 공유기 설정과 성능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디링크 DIR-806A는 초보자들도 아주 간단하게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제공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D-link로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설치가 가능합니다.

디링크 원터치 앱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x2partime.dlinkManager

디링크 원터치 앱을 통해서는 간단한 AP이름 변경과 보안설정만 가능합니다. 별도의 세부설정을 하려면 노트북 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관리자 화면에 접속하여야 합니다. 관리자 화면 (192.168.1.1)


간단한 설정을 변경한 후 2.4Ghz 무선공유기부터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장해물이 없이 1.5m 거리에서 측정한 결과 상당히 우수한 신호값을 보여주네요.


거리를 좀더 이동하여 5m 정도거리에서 다시 측정해 보았습니다. 장해물은 중간에 안방 외벽이 반쯤 가리는 상황입니다. 상당히 좋은 신호를 주긴 하는데 같은 위치에 설치한 IPTIME에 비해 좀 전파 상태가 약한 것 같더군요. Zullu2G 가 iptime 공유기 입니다.


다음은 안테나의 지향성 관련 테스를 해보았습니다. 안테나의 정면 직선거리 3미터 테스트한 신호값입니다. 약 57-58 dBm의 출력입니다. 


다음은 안테나의 측면 3m 거리에서 측정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정면이나 측면이나 신호에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향성의 경우에는 안테나 각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있기에 디링크에 탑재된 안테나는 디자인과 달리 사실 상 지향성이 아닌 무지향성 안테나라고 봐야 할 것 같더군요.


다음은 5Ghz 무선 테스트 입니다. 5G 테스트때는 디링크 위치를 살짝 바꿔 보았습니다. 거실에는 iptime공유기를 베란다에 디링크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거실과 베란다에는 유리문이 있고요. 일단 베란다에 나가  직선거리 1m 거리에서 측정하니 신호가 아주 쌔게 잘 잡히는군요. zullu5G는 iptime 제품은 유리문 하나 건너뛰고 4m 거리인데도 신호가 준수합니다.


문하나를 거친 후 3m거리에서 측정해 보았습니다. 장해물이 생기자 신호가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5Ghz의 특성일 수도 있는데 주파수가 높을 수록 회절성이 떨어져 장해물이 생기면 신호가 두드러지게 약해 집니다.


조금더 멀리 이동해 보았습니다. 장해물 하나 걸치고 거리는 대략 5m정도 신호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공유기의 성능문제라기 보다는 5Ghz의 전파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됩니다. 전파의 주파수가 높아지면 도달거리가 짧다는 특성도 있죠.


어찌보면 2.4Ghz에 비하면 도달거리도 짧고 회절성도 좋지 않는 주파수라 좋지 않을 것 같지만 5Ghz의 장점은 주파수 중첩이 적다는 것입니다. 왜나면 2.4G hrz의 채널 수에 비해 몇배 더 많은 채널을 제공하기에 주파수 중첩없이 클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5ghz의 장점이 있기에 5ghz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주파수라도 포화가 되면 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주파수의 장점은 속도테스트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먼저 5Ghz 대역의 속도 측정입니다. 다운로드 81mbps의 환상적인 속도를 보여주는군요.


반면 2.4Ghz의 인터넷 속도는 48mbps정도로 5Ghz에 비해 낮은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래서 5Ghz를 써야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속도테스트까지 모두 마치고 느낀 디링크 DIR-806A에 대한 결과를 정리하자면 우선 작지만 강력한 안테나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편리한 설정기능이 돋보였지만 실제 무선공유기의 가장 중요한 신호 부분에 있어서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경쟁사 제품은 각 주파수 밴드별로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제품이고 디링크 제품은 한개의 안테나로 두개의 주파수를 모두 커버하다보니 다소 무선성능이 약하다고 생각 되었는데요. 차기 버전이 나온다면 4개의 안테나를 달고 전원포트를 후면에 이동하여 더욱 완성도 높고 강력한 제품으로 개선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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