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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횟집은 잊어라! 이제는 속초 장사동이 대세다. 속초추천횟집-백두산

취미

by 줄루™ 2012. 1.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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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속초지역에서 회를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바로 대포항입니다.
사실 대포항은 속초보다 더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어찌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필자 역시 20대 초반에 속초여행을 할때 제일 먼저 방문할 곳으로 대포항을 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속초가 고향인 와이프를 만나면서 속초를 내집 드나들듯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제는 속초시민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속초의 구석 구석을 꽤고 있어 이제는 속초에 내려가서 회를 먹기 위해 대포항은 찾는일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속초를 속속들이 알고부터는 회를 먹기위해 대포항 대신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영랑호와 맞다은 작은 어촌마을인 장사항입니다.  장사항은 전형적인 동해의 어촌마을이지만 지금은 속초시 장사동이 행정지명이며 어선 30척정도가 운영중인 작은 항구로 대포항과 달리 동해의 청정바다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항구이기도 합니다.

동해는 파도가 거세 어딜가나 방파제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이 정말 한가로워 식사후 여유로운 산책도 즐겨볼만 합니다.

장사항에는 많은 횟집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이 의기투합하여 장사동이 전문 횟집타운으로 거듭나면서 속초 시내에서 최고의 회를 맛 볼 수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제방길입니다. 속초도 많은 도시화가 진행되었지만 장사항은 아직까지 정말 운치있는 항구입니다.

장사항의 자랑거리인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 조형물입니다. 장사항에는 매년 여름 관광객을 위해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체험행사도 벌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사동에는 무척 많은 횟집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가는 분들은 어딜가야 할지 고민스러울텐데요. 사실 장사동의 횟집은 서비스나 생선의 신선도가 비슷합니다.
장사항에서 조금 알려진 횟집은 코리아 횟집인데 저는 자고로 너무 잘 나가는 음식점은 잘 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장사하는 분들이 돈을 많이 벌면 그 만큼 손님들에게 소홀해지는 것을 맛집들에서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리아 횟집 바로 옆인 백두산 횟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장사항에 위치한 횟집들의 특징은 밑반찬(스끼다시)이 정말 훌륭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백두산 횟집 역시 밑반찬(스끼다시)은 정말 최고입니다. 작년 여름과 이번 명절에 다녀왔는데 항상 제철에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고기로 입맛을 돋꾸어 주는 밑반찬을 한상 가득 차려주니 회를 먹기도 전에 주전부리하다 배가 부르곤 합니다.

밑반찬(스끼다시)은 한상에 모두 차릴 수 없어 두번에 나누워 줍니다. 1차로 나온 음식들입니다.
참 정갈하고 음식도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어줍니다.

이제는 속초 사람이 다 되어서 초장대신 된장에 회를 먹습니다.

개불입니다. 정말 신선해 보이지 않나요??

너무 많은 종류의 밑반찬이 나와서 이름도 다 알 수 가 없지만 하나씩 보여 드려보겠습니다.
여러 종류의 회들이 맛보기로 나옵니다.

무순과 함께 제공되는 회!! 무순의 쌉쌀함과 회의 부드러움이 아주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가리비입니다. 워낙 신선해서 다른 양념없이 참기름장만 둘렀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

날치알을 곁들인 회꼬치 입니다. 한입에 쏘옥~!!

강원도에서는 식혜라고 하죠.. 식혜와 날치알이 곁들여져서 짭쪼름하고 입안에서 톡톡튀는 알싸한 맛이...

멍게도 무척이나 신선합니다. 전 원래 멍게는 쌉쌀한 맛이 별로라 싫어하는데 신선한 멍게는 맛이 다르더군요.

세꼬시입니다. 진짜 회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씹을때 뼈채 씹히는 아삭함이 정말 최고죠.

두번째 한상 가득히 차려진 밑반찬입니다. 워낙 많은 스끼다시가 제공되다보니 한상에 다 못 내어서 두번 상을 차려 줍니다. 먹으면서도 정말 미안하더군요.

알이 꽉찬 성게입니다. 바다에서 갖 잡아올린 성게알 기회되시면 한번 꼭 드셔 보세요. 정말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맛을 전해줍니다.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진답니다.

알이 얼마나 많은지 큰 수저 하나 가득입니다. 그냥 바로 입안으로 쏙!! 넣으시면 됩니다.

오늘의 메인 회입니다. 참 회가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바로 잡은 회를 알 수 있게 생선 머리를 올려주는데 보기 안 좋은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머리를 빼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날 우연하게 고등어 회를 먹을 수 있었는데 고등어는 마치 숭어처럼 고기에 기름기가 많은 육질을 가지고 있더군요. 

회의 신선도 한번 보세요. 서울에서 먹는 푸석한 회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아무리 좋은 서울 횟집이라도 속초에서 갖잡은 먹는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늘 좋은 것만 먹어서 그런지 이젠 입이 고급이 되어서 서울에서는 회를 먹지 않습니다. 

이제 대포항대신 장사항에서 회를 한번 드셔 보세요. 대포항과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하며 장사동에 많은 횟집중 백두산 정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주인도 정말 친절하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들 그리고 인근 관광을 오신분들은 전화만 하면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왕복까지 해주니 편하게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속초 장사동 백두산 횟집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실때 : 속초시 장사동 577-43
연락처 : 033-638-3459
휴대폰 : 010-245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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